청양 과수원에서, 41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연휴사생 마지막 날.
아침 9시에 고창을 출발, 약 두시간을 달려 충청도 청양 까치마을이란 곳에 도착한다.
멀리 비교적 잘 다듬어진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 보인다.
강에 맑은 물도 흐르고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전형적인 충청도 풍경에 마음이 포근하다.
그림 대상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과수원의 밤나무들이 있는 경치에 마음이 끌려 그곳에서 한 점 완성한다.
오후 4시까지 그림을 완성하고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스케줄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지막 힘을 내어 그린 그림이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말을 또 실감하는 3박 4일의 그림 여행.
또 이렇게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지나가고 아름다웠던 시간은 추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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