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가평 방일리,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11월 하순인데도 일교차는 크지만 한낮의 기온은 그리 춥지 않아 따뜻하게 껴입고 간 옷이 영 버겁게 느껴지던 날.
가평 방일리..그동안 몇 번 가봤던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장소라선지 기억에 없다.
쭉정이를 태우는 연기와 여기저기 건초를 흰 프라스틱 필름 포대에 넣어 쌓아 놓은 것들이 있는 빈 들판이 왠지
눈에 자꾸 들어온다.
가을이 떠나가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 시작했지만 막상 그리면서는 구도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그리
만만하지가 않아 헤매다가 그럭저럭 끝낸다.
그건 그렇고...벌써 11월 하순이고 우왕좌왕 하다보면 올해도 휙 지나갈텐데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뭔가 의미있는
조그만 일이라도 남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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