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하리의 초가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지난 주말 ( 2023.10.7) 정말 오랫만에 (거의 5개월 만에 ) 야외사생에 참여했다.
멀리 충주 연하리라고 고즈넉한 마을이다.
연초 건조장이 아직 남아 있는 몇 가구 되지 않는 마을인데 회장단에서 어떻게 이런 마을을 찾아 냈는지 신기하다.
건강에 자신이 없어 우선을 가벼운 수채화구를 준비한다.
노랗게 익은 벼를 보고 그림을 시작하는데 벼를 수확하는 기계가 와서 수확하기 시작한다.
그리 크지도 않은 논인데 이제 어디서나 어떤 형태든지 기계화가 되고 있다.
기계소리 그리고 먼지가 어수선하여 그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리를 바꿔 건초장을 그려본다.
유화는 유화대로 수채화는 수채화대로 물이 번짐이 매력적이다.
어린 시절 온양에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보았던 담배 나무의 넓은 잎과 멀리 보이던 건초장의
추억이 아련하다.
문득 파노라마처럼 당시의 장면들이 눈 앞에 선하게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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