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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수채화(watercolor)

( 수채화 ) 옥천 신복리 설경

by ts_cho 2024. 1. 31.

 

옥천 신복리 설경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오늘이 2024년 1월 31일.

이제 달력 기준으로는 2월 한달만 지나면 봄이다.

아직도 2월에 추운 날이 많이 남아 있겠지만 왠지 겨울이 변곡점을 지난 느낌이다.

새삼 시간이 화살처럼 날라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문득 류시화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 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