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안의 세계사, 키스 베로니즈 지음, 김숲 옮김, 동녘 발간, 2023. 384쪽
( 책의 원제는 Making Medicine./ Keith Veronese )
우연히 인터넷 교보에서 발견하고 흥미가 생겨 일독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약들이 인류가 처음에 어떻게 발견했고 또 어떻게 약으로
만들기 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등등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책을 샀으나..
책의 내용은 전문 지식이 없으면 그냥 내용의 10%-20% 정도만 겉할기 하는 수준으로 밖에
읽을 수 없는 만만치 않은 내용들이다.
이 책을 완독한다고 약에 대해 지식이 새삼 늘어 앞으로 약을 처방 받거나
또 복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처럼 추천사에 써있지만 그건 그냥 추천사일 뿐이고
아주 많은 경우 어떤 약을 개발하려다가 우연히 부작용이 발견되어 그 부작용이 그 약의
주용도로 쓰이게 된 재미있는 사례들까지 15가지 약들의 개발 역사가 쓰여있어 그런대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목차를 옮겨보면...
1. 페니실린-인류를 구한 곰팡이
약국 밖의 레시피: 왜 항생제를 구매할 때 처방전이 필요할까?
2. 퀴닌-말라리아를 정복한 기적의 신약
약국 밖의 레시피: 오프라벨 처방이란 무엇일까?
3. 아세틸살리실산-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 아스피린
약국 밖의 레시피: 약물 설계에서 천연자원의 역할
4. 리튬-조울증을 치료한 금속
약국 밖의 레시피: 서방형 의약품은 어떻게 작용할까? | 약리학적인 반감기란 무엇일까?
5. 이프로니아지드-우연히 발견한 최초의 우울증 치료제
약국 밖의 레시피: 알약 두 개를 복용하면 왜 두 배만큼 좋아지지 않을까?
6. 디곡신-잘못 쓰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약
약국 밖의 레시피: 리핀스키의 제5법칙
7. 클로르디아제폭시드-스스로 실험 쥐가 되어 만든 신경안정제
약국 밖의 레시피: 미투 약물이란 무엇일까?
8. 아산화질소-의료용 웃음 가스
약국 밖의 레시피: 당뇨병 환자는 그냥 인슐린을 마시면 안 될까?
9. 질소 머스터드-암 치료제가 된 살인 가스
약국 밖의 레시피: 왜 전문의약품을 대중에게 광고할까?
10. 와파린-쥐약에서 생명을 구하는 약으로
약국 밖의 레시피: 파밍이란 무엇이며 이것이 제약회사의 미래일까?
11.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치명적인 독이 노화를 막다
약국 밖의 레시피: 희귀병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까?
12. 콜타르-석유에서 뽑아낸 건선 치료제
약국 밖의 레시피: 의약품 조제란 무엇일까?
13. 미녹시딜-부작용으로 탄생한 탈모 치료제
약국 밖의 레시피: 의약품은 어떻게 FDA 승인을 받을까? | 영양제는 FDA 승인을 받을까?
14. 피나스테리드-여자가 남자로 변하는 마을에서 찾은 탈모의 비밀
약국 밖의 레시피: 전문의약품이 어떻게 일반의약품이 되었을까?
15. 실데나필-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를 연 비아그라
약국 밖의 레시피: 제네릭 의약품은 어떻게 시장에 뛰어들까?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챙겨 먹는 약이 한웅큼씩이나 되어
이것도 다 화학제품으로 과용 남용하면 몸에 독이 될텐데 싶지만 그래도 아직은
간이 제대로 버텨내주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고..
하루 빨리 치매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나와서 노년에 정말 피하고 싶은
치매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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