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북한강변에서, oil on canvas, 9x12”,2014
지난 토요일(2014.7.5) 야외 사생 나간다.
그 전주에 친구 딸 결혼식으로 한번 사생을 걸러 2주 만에 나가는 셈인데
꽤 오래 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적지는 가평 어디..그런데 날씨도 좋고 토요일 가평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서울 빠져 나가는데도 길마다 차들로 장사진..길이 곧 주차장인 셈이다.
주말에 야외로 놀러 가는 인파가 갈수록 늘어가는데 주말 야외 사생지를
잘 선정하여야 할 것 같은데 회장단이 알아서 하겠지만.
아무튼 9시에 인사동 출발..11시경에 도저히 안되겠는지 회장단이 장소를 변경
급히 중간에 샛길로 빠져 나온다.
나오자 마자 “강가에 푸줏간”이라는 이름은 좀 살벌한 음식점이 있는데 이름과는
달리 강가 음식점 정경이 아름답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대성리 역이 있다는데 대성리역 같은 경치도 그리면
참 스토리가 있는 정감 어린 그림이 될텐데.
짐을 풀고…한 장 완성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현장에서는 햇빛이 강해 색깔들이 밝아 그렇게 보이는 대로
그리고 나중에 보면 좀 맹한 그림이 된다. 좀 작위적으로 채도를 높이고 또 명암도
강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잘 안된다.
집에 와서 결국은 명암을 좀 살려주니 그림이 조금은 생동감이 있다.
음식도 깨끗하고 조용하고 다음에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가서 다시 한번 그리고
싶은 장소라 명함 한 장 받아왔다.
내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한영일 고문님께서 수채화로 그리셨다.
연세도 꽤 되신 분인데 그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셔서 더우나 추우나 항상 나오신다.
주위 풍경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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