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서초동 어느 골목에서), 10 x 12", Oil on canvas board, 2015
한동안 야경 그리는 것에 흥미를 잃었었다.
그냥 단순한 야경보다는 눈이 오는 밤거리 아니면 비가 오는 밤거리같은 뭔가 좀 스토리가 있는 야경을 그리고
싶은데..아무래도 그러러면 그런 저녁에 번거롭지만 카메라를 들고 밤거리를 헤메여야할텐데.
한 두시간에 걸쳐 불현듯이 그려본다. 다른 떄 같으면 초벌 그리고 다시 위에 칠하고하는 작업을 했으나
이번에는 말 그대로 Alla Prima (즉시 한번에 그리기) 작업을 해보았다.
아직도 야경을 그리는 것에 대해 칼라나 구도에 자신이 붙지 않아 작은 캔버스에 그리고 있는데
이제 좀 괜칞은 장면을 포착해서 큰 캔버스에 그려 보고 싶다.
요새 인물 그리기도 다시 시작했는데 이리 저리 욕심은 많고 할 일도 많은데 왠지 체력이 전과 같지 않다.
작년 수술 이후 피로를 느끼는 것이 그 전과는 다르다.
시간은 나르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그림은 늘지 않고..
문자 그대로 少年易老學難成이다....
요새 새삼 빠져있는 음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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