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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전시회(Exhibition)

밀레전(Millet)- 소마미술관

by ts_cho 2015. 4. 10.

 

우리에게 만종 그리고 이삭 줍는 여인들이란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Jean Francois Millet 의 전시회가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Soma미술관에서 2015.1.25 부터 5월20일까지 열리고 있다.

 

그 두 그림이외에는 밀레 그림이라고 기억나는 것이 없었고  또 이번에 대대적으로 밀레 탄생 200년전이라고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 궁금하기도 하여 친구들과 약속하여 관람한다.

올림픽 공원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은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도 또 그 주위 경관도 구경할 겸 

약속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여기저기 돌아보니 올림픽 공원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잘 정돈되어 있어

마침 많은 사람들이 화창한 봄 날씨를 즐기고 있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평상시에 갖고 다니는 조그만 스케치북에 가볍게 소마 미술관 전경과 전시 포스터에 있는

씨뿌리는 사람을 연습삼아 그려본다.

 

 

전시장 주변은 유명한 조각 작품들도 있어 그런대로 분위기도 괜찮고..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의 엄지 손가락이란 조각이 소마 미술관 앞에 있다.

 

 

 

 

멀리 잠실 롯데 최고층 건물이 100층을 넘어섰다는데 뿌옇게 보인다.

인상파가 한참 태동할 무렵에 밀레는 바르비죵, 퐁텐블로에서 자기만의 화풍을 유지하고 있어 사실주의 그림에

가깝고 전반적으로 그림이 어둡다. 그러나 이전의 사실주의 그림들과는 달리 시골의 일상 풍경이나 농부들을

그림으로서 그전까지 귀족들이나 신화적인 인물들의 그림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것에 미술사적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드문 전시회인만큼 밀레의 그림과 더불어 당시 같이 활동하던 전원화가들의 그림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당시 사실주의 화가들의 치열한 묘사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전시장안에서는 물론 사진을 찍지 못하므로 공식 싸이트에서 캡쳐하여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그 유명한 '만종' "이식줍는 여인들" 두 그림이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몇 작품은 밀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좋은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구스타프 쿠르베의 작품

화관 만드는 여인- 카미유 코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