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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유화) 흐린날 안성 적가리에서

by ts_cho 2016. 3. 6.


흐린날에 안성 적가리에서. 9 x 12", Oil on oil paper.2016


안성 적가리에서. 9x 12", Oil on Oil paper.2016


며칠전부터 3월 첫주말 비예보가 있다.

첫 야외사생인데 아쉽지만 어찌할 수 없다.

안성 적가리..전에도 와 본 마을인데 그때는 여름의 초입이었는데 지금과는 너무 경치가 달라 머리 속에서 

비교 연상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만큼 계절에 따라 너무 경치가 다르다.


비가 올 것 같은 하늘...멀리 갈 것 없이 식당 옆에 그냥 자리를 잡고 눈에 보이는 경치 빨리 그린다.

올해 우선 목표는 경치 디테일 묘사보다는 느낌 위주로 그리는것..

오전에 한 장. 오후에는 나무를 중심으로 또 한 장 그려본다.

목표은 그렇게 설정 했지만 아직도 예전의 그림과 별로 달라지지 않아 아쉬운데 어찌 그림 그리는 스타일이

쉽게 변하겠는가...뭔가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


오늘은 비교적 운이 좋은 날..비를 이리 저리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피해가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니.

이리저리 운좋게 고난을 피해가면서 사는 인생도 있고 또 반대로 어떤 인생은 이상하게 꼬여서 힘든 삶을

사는 인생도 있을테니 다 팔자소관이다라고 얘기하면 너무 단순화 시키는 것일까...

 




그림 끝나고 버스 기다릴 때도 최광선 화백은 스케치를 멈추는 적이 없다.

계속 여기 저기 펜을 놓지 않고 그리시는 그 열정...한편 나의 나태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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