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수채화(watercolor)

(여행스케치) San Jose 주택가 스케치 몇 점

by ts_cho 2018. 8. 31.


San Jose 동네에서(1), 21 x 30 cm, Fountain Pen with watercolor, 2018


San Jose 동네에서 (2), 21 x 30 cm, Fountain Pen with watercolor, 2018


San Jose 동네에서(3), 21 x 30 cm, Fountain Pen with watercolor, 2018


딸네 가족이 지난해까지 살던  Milbrae 에서 San Jose로 거주지를 옮겨 얼굴본지도 일년이나 되고 또 새로 이사간 동네가

어떤가 궁금도 하여 미국에 왔다.

미국의 주택 단지가 의례 그렇듯이 하루 종일 조용하고 오가는 사람도 뜸하다.

특히 이 지역은 낮에 태양이 뜨거우니 특별한 일이 없이 그냥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너무

한적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도 느껴진다.

원래 이 지역은 사막지대였고 농업 도시이었는데 어느날부터 IT 산업의 hub가 되어 황량한 지역에 그저 그렇게 지어진

집들이 대부분 백만불을 훌쩍 넘고 또 그나마 매물로 나오는 집도 드물다고 한다.

Google이 지금 있는 지역( Mountain View) 에서 San Jose 지역으로 더 확장 계획이 있다보니 당분간은 더 핫한 지역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IT 공룡들이 지리를 잡으면서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부동산 가격에 원주민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 한다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 대세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고 IT 회사들의 특성상 같이 군집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니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는 감히 예측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Microsoft 그리고 Boeing이 있어도 비교적 조용했던 시애틀도 Amazon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두세배 이상 폭등하였고 마찬가지로 이쪽 Silicon Valley도 Google이나 Apple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왠만한 집은

이백만불이상 한다니 일전에 한국에 뉴스로 나온 것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연봉 일억을 받아도 최저생활비로

근근히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니...오래전에 금맥을 찾아 서부로 서부로 왔던 이 나라의 조상들처럼 다시 이 서부지역이

IT 금광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여기저기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집들로 Google Map이 없으면 주소만 갖고 집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은데

몇 점 그려본다.


마침  Youtube에 누가 드론 영상을 올린게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