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깊어가는 가을(I), 26 x 36 cm, Watercolor, 2018
아침부터 찬바람이 불고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에 날리며 떨어지는 아름답게 물든 잎들을 쳐다보니 이 가을도 곧 떠나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날.
나는 내 육체를 사랑하여 그것이 죽어 없어지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나는 내 영혼을 사랑하여 그것이 썩어 없어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가을의 시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두물머리에서 깊어가는 가을(II), 26 x 36 cm, Watercolo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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