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현 최태용 개인전, 갤러리 라메르, 2018.11.21-27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예정대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인사동 몇군데 전시 투어를 한다.
인사아트센타, 갤러리 이즈, 갤러리 미술세계, 선화랑, 조형갤러리 등등 내 취향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모습의 회화를
감상하며 예술에 대한 특히 평면 회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비구상 구상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그림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예술 지평을 넓히는 일...의미가 있다.
갤러리 라메르 2층에서 한국화 전시가 눈에 들어 온다.. 본디 한국화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밖에서 보니 그림이
Urban Sketch의 성격을 띄고 있고 특히 선(線) 이 눈에 들어와서 올라가본다.
전시회 부제가 " 길에서 선(線)을 찾다"라고 그림마다 전통적인 한국화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오용길화백의 그림과 비슷한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선이 더 굵게 느껴져 마음에 닿는다.
작가는 67년 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평생 건축 설계일을 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청와대도 설계하신
유명한 건축가인데 10여년 전부터 그림에 매진, 도록에 보니 여기저기 굵직한 전시회수상 경력이 다양하다.
Urban sketch에도 관심이 있고 수채화를 그릴 때 선을 강조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보니 최태용화백의 그림에서
구도 및 선(선)을 공부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 라더니 정말 세상에는 아마추어 고수가 많다.
스스로 나태해지는 자신을 반성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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