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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s)

(책) 경제 트렌드 2019

by ts_cho 2019. 1. 4.


경제트렌드 2019, 김동환,김일구,김한진 지음, 포레스트 북스 펴냄, 370쪽


현역을 떠난지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현대의 삶에서 전혀 경제를 도외시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기에 그런대로

언론에서 보도하는 국내외 경제 뉴스를 챙겨보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니 감은 전과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년 초에는 그 해의 경제예측에 대한 책들이 홍수처럼 나오고 있지만 평상시 언론에서 접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을 장황하게 아니면 거대 담론으로 써낸 책들이 대부분이라서 한동안 사서 읽어 보다가 멈춘지 오래되었는데

일전 신문에서 이 책에 대해서 좋은 평을 해 놓았기에 일독한다.

저자들이 대학교수나 기자처럼 외곽에서 관전하면서 추상적인 썰이나 푸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고 직접 금융현장에서 

뛰고 있는 친구들이어서 대담 형식의 내용이 무척 현실적이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 재미있게 그리고 빨리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즈음 경제 불황으로 현 정부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는 있지만 사실 지금의 불황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불황이며 또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고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정책인 

양적완화 정책이 2017년 하반기부터는 그 약발이 다하기 시작하여 서서히 불황이 시작되고 있는 것은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알고 있는 사실인데 여기에 정치 논리까지 개입이 되면서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보다 냉정한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단히 정리해보면


1. 세계 경제 흐름, 분석과 전망

   2008년 이후 10년동안 실물경제의 성장속도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유동성이 증가하여 세계 자산시장에

   버블 현상을 만들고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은 하향세로 접어 들게 되었고,

   미국은 세계 무역 질서를 새로 재편하기 위하여 미중 무역 분쟁을 시작.

   미중간의 헤게모니 싸움은 간단히 끝날 문제는 아니고 미국의 이자율 상승에 따른 중국의 금융 위험.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의 탈동조화 현상.

   신 냉전시대 또는 각자 도생의 시대로 진입.

2.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부동산 값 조정이 불가피한 금융 환경, 그러나 지역별 변동성은 존재.

   주식 시장의 침체

   트럼프 정부의 재선을 위한 SOC투자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 가능.

3. 금리, 환율 그리고 한국경제 위기론 까지

   미연준이 2019년 몇번 더 이자율을 올리겠지만 그 이상은 곤란.

   그 때까지 Dollar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약세 전환 가능.

   다른 신흥국과는 달리 풍부한 달러 확보로 한국의 환율은 비교적 안정 예측.

   저금리의 고착화 현상.

   한국 경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 핵심 제조기술은 독일과 일본을 넘어서야 하고 소프트웨어는 미국을

   디자인은 북유럽을 따라 잡아야한다고 "

4. 글로벌 금융시장, 5D 에 주목하라

   세계 금융시장이 향하는 "뉴뉴노멀"의 시대는 빛더미 위에 펼쳐질 혼돈의 시대

  -Decelerating : 세계 경기의 감속

                     세계교역 축소,불확실성의 장기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불균등  

  -Dilemma : 세계 중앙은행들의 딜레마

                임금 인플레이션과 세계 금융 불균형, 자산팽창의 부작용으로 낳은 통화정책

  -Dollar Deficiency : 달러 부족현상

                         뿌리 깊은 신흥국의 달러 부족 현상, 안전 통화인 달러 강세의 악순환 고리

  -Deleverage : 부채 조정의 과제와 위험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는 부채 부담, 중국의 금융시장 악화일로, 미중 무역분쟁의 변수

  -Divergence : 신용 위험과 채권 시장의 차별화

                  또 하나의 금융시장 약점, 미국 저등급 회사채 급증, 유동성 잔치의 휴유증과 비용

5. 거시 경제의 거대한 변화 속 기회는 있다는 의견.

  

   

끝으로 이미 하향세로 접어든 세계적인 경제 성장율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현정부가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그 한계가 있는게 뻔한 일인데 이런 혼돈의 시대에 경제 정책을 보다 신중히

검토하여 시행 착오가 없기를 바라며 한편 다른 쪽에서는 정치논리를 개입시켜 혼란을 야기시키는 그런 한심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인데...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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