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박은숙 초대전

박은숙 초대전, 2019.3.20-4.2, 돈화문 갤러리

봄을 맞아 기지개를 펴는 인사동 화랑가를 둘러보기 위해 나간 김에 인사동과 접해있는 돈화문로에 있는 돈화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은숙 초대전을 찾아간다.

박은숙 작가는 홍대 미대 출신으로 아내의 친한 선배이기도 해서 나랑은 안면도 있고 또 그동안 몇번의 전시회나 또

카다로그등을 통해 추구하는 작품세계에 대한 막연한 이해 정도는 있지만 내가 감히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여기서

언급할 처지는 아니고 이번이 28번쨰 개인전이라고 하니 그리고 단체전 450여회리고 하니 그동안 쌓아온 내공이 

만만치 않으리라.

카다로그에 있는 김복영 평론가가 쓴 글을 보니 Origin연작이라고 해서 태초의 세계를 놓고 예술적 상상력과 과학적 상상력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작품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작품에서 우주 창조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고 거기에서

작가는 기쁨과 기도, 영광과 찬미, 하나님과 하나 되는 황홀한 기쁨을 봉헌하고자 한다고 하며 이런 하나의 테제를

20여년 가까이 꾸준히 탐색하는 작가의 치열한 여정에 대한 찬사가 있다.

전시장에서 찍은 그림 사진들...유리 액자가 있는 그림은 바로 앞에서 찍으면 내 모습이 비춰지니 좀 옆에서 찍어 

약간은 삐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