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거리화가 양종석 개인전

거리화가 양종석 개인전, 3.18-3.25. 조영 스페이스

봄이 되니 인사동이 활기를 띄며 볼만한 전시가 몇군데 있어 아침 일찍 나선다.

오늘 아침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왔지만 그래도 내린 비로 하늘은 깨끗하고 공기도 청량하여 인사동 거리는 상쾌한 느낌.

양종석 화가는 홍대 서양화가를 나온 프로 화가인데 그동안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요즈음은 인사동이나

서울 여기저기의 풍경을 펜으로 그리고 가볍게 수채 담채하는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가 속한 토요화가회에 몇번 나온 적이 있어 안면도 있는지라 반가운 마음에 전시장 여기저기를 돌아본다.

이번이 23번쨰 개인전이라고 하니 그동안 전시회의 규모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임에는 틀림없으리라.

수채 담채의 성격의 그림이다보니 액자마다 유리를 씌어서 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면 내 모습이 비치는지라 약간 옆에서

찍다보니 그림 사진들이 좀 삐딱하게 찍혔는데 그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일종의 Urban Sketch성격의 그림들인데 구도나 기본 뎃상이 역시 프로답게 탄탄하여 배울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