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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Exhibition)

(전시회) Kenny Scharf 의 Super Pop Universe

by ts_cho 2019. 1. 4.


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 2018.10.3-2019.3.3. 롯데 아트 뮤지움 (잠실 롯데타워)


일전에 지인이 Kenny Scharf 전시회 티켓을 주지 않았다면 솔직히 13,000원씩이나 내고 가보지는 않았을 전시회인데

우선 Kenny Scharf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했거니와 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Pop Artist라는데 그의 작품이 나의 취향과는

너무 괴리가 있어 그 전시회를 봐야할 이유가 없었는데 마침 티켓도 있겠다 또 잠실에 볼 일도 있겠다 또 아직 새로 지은

롯데타워도 가보지 않았겠다 그래서 겸사겸사 전시회를 찾아간다.


Kenny Scharf 는 1958년 LA에서 태어나서 1978년 뉴욕에서 School of Visual Art를 졸업한 예술가라는데 

당시 뉴욕은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이 물밀듯 밀려오며 시도와 시험을 거듭한혼돈의 시대이자 미지의 가능성을 품은 도시였고 그 뉴욕에서 케니 샤프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키스 해링(Keith Haring),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를 

만나 같이 활동을 하게 된다. 그들은 엘리트주의 예술을 거부하는 소위 Pop Art를 하게 되는데 이미 키스 헤링 그리고

바스카아는 세상을 떠났고 케니 샤프만 남아 아직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그의 조각, 회화, 비디오,드로잉등 약 100여점이 전시되는 제법 큰 전시회인데

솔직히 미술 장르중에 Pop Art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전술한대로 내 취향도 아니고해서 내 블로그에

장황하게 쓰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전시회를 돌아본 소감은 점차 현대 예술이 미술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볍게

저급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예술이라는 것에서 고상한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단지 내 개인 주관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

나름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의 기계문명 속에서 점차 소외되어 가는 인간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일회적인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있는 인간 문명에 대한 풍자내지 조소 같은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작가의 메세지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아무튼 전시장에서 사진 몇 점..핸드폰 카메라는 허용하지만 일반 카메라는 안된다고 하는데 다른 전시장과는 

정반대의 경우라 의아하게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