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읍리 산수유 마을에서(1), 25 x 35 cm, Oil on oil paper, 2019
매년 이맘때 봄에 찾아가는 산수유 마을 양평 주읍리.
산수유로 온동네가 노랗게 물들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 그리고 구경 오는 사람들도 보이고.
주말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비가 오더니 갑자기 햇빛도 나고...그러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진눈개비까지 온다.
봄날에는 날씨도 불안정하고 또 바람도 많이 불어 제대로 사생하기는 용이하지는 않지만 처마밑 담벼락에 바짝
붙어서 신속히 완성한다.
마을회관에서 봄나물 위주로 정성스레 준비해 주신 점심. 물론 공짜는 아니고, 그리고 산수유술 몇잔에 취기가 돈다.
오후에 다시 비는 세차게 내리고 담벼락에 기대어 간단히 산수유 나무만 마치 동양화 그리듯이 한번 그려본다.
같은 장소 비슷한 구도를 그리니 문득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느낌.
우주 영겁의 시간 흐름속에 지금이나 몇년전이나 결국은 티끌보다도 작은 한점속에 있는 시간이테니
어차피 모두 찰나의 순간들 일뿐..
주읍리 산수유 마을에서(2), 25 x 35 cm, Oil on oil pap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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