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인암에서, 24 x 33 cm, Oil on oil paper, 2019
단양 청련사에서, 24 x 33 cm, Oil on oil paper, 2019
경북 대진항에서 서울로 다시 올라 오는 길에 단양 8경중의 하나라는 사인암에 들른다.
사인암은 높이가 약 70미터 정도되는 기암절벽인데 사인암(舍人巖) 이란 이름은 고려말 대학자 우탁( 1263-1343)이
사인(정4품의 벼슬) 이란 벼슬에 있을 때 이곳에서 휴양하던 곳이란 사연을 따라 조선 성종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명명했다고 한다.
사인암 바로 옆에 청련사란 절이 있고 그 절로 가기 위해 설치된 주홍색의 현수교가 인상적이라서 또 한 장 그려본다.
이 사인암은 워낙 유명하여 많은 화가들이 그렸다는데 그 중에는 김홍도의 그림도 있다.
요즈음은 밖에 나가서 보이는 것을 그리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왠지 회의가 많이 생긴다.
보이는 것을 충실하게 그리려면 굳이 고생할 필요가 없이 사진을 찍으면 될 일인데 뭔가 사진과 다른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해석하는 경치를 그려야하지만 그렇다고 얼토당토 않게 비틀어서 그리고 싶지도 않고 또 그렇게들
그린 그림들 높이 평가하고 싶지도 않은데..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벽앞에 서있는 느낌...
김홍도가 그렸다는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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