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에 꽃을 그린다, 31 x 23 cm, Oil on oil paper, 2019
게속 쳐다보고 있으니 좀 엉성한 것 같아서 또 막 수정해본다.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하고 아니기도 하고 ㅠㅠ
연일 푹푹 찌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 밖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기도 뭐해서 그냥 주말을 책이나 보면서 지내다보니 유화 물감 냄새가 그립다.
집에 있는 장미꽃 조화 몇송이를 그리기로 한다.
꽃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경치를 사진보고 그리는 것은 더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정밀하게 그리려고 시작했으나 그려 갈수록 꼼꼼하게 그리는 것에 짜증이 나서 결국은 그냥 붓 내키는대로
그린다. 야외에서도 그렇지만 정밀하게 묘사하는 것은 아쉽지만 결국 내 체질이 아닌 것 같다.
어차피 꼼꼼하게 그리지 못하게 되니 그냥 색깔도 붓터치도 마음대로 느낌이 올 때까지 그린다.
문득 느낌이 와서 더 칠하다보면 엉망이 될 것도 같아서 붓을 놓는다.
나만의 느낌에 남들도 공감해야지만 좋은 작품이 되겠지만 글쎄 아직은 한참 멀었다는 생각.
이런 식으로 그리러면 더 단순화를 시켜야 겠다는 나름 결론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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