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식 탄생 100주년 기념전, 2019.6.13-9.1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곽인식 ( 1919-1988) 은 대구에서 태어나 1937년 식민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작가인데 1942년부터 1949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한 시간을 뺴고는 전 생애를 일본에서 보냈기 때문에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고 한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작가로서 유리, 황동, 종이등 다양한 소재의 물성을 실험하는 작품들을 제작하여 왔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1. 현실 인식과 모색 ( 1937- 1950년대 말 )
2. 균열과 봉합 ( 1960년대 - 1975년 )
3. 사물에서 표면으로 ( 1976 - 1988 년) 으로 나누어서 국립현대 미술관 1층 1 전시실 그리고 중앙홀에 그의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그의 작업노트,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과의 교류 편지등 그의 작품세계와 삶을 엿볼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소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원이라는 기본적인 형상을 일관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작가의 세계는 " 우주 속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사물이 존재한다...나는 일체의 어떤 효현 행위를 멈추고 사물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다 " 라고 했던 말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추석 하루 전날 특별히 찾아갈 고향도 없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시대를 앞서서 정말 열심히
예술 작업을 하였던 한 대가의 삶을 돌아보며 예술과 삶에 대한 이런 저런 상념에 젖는다.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무작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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