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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유화) 진관사 가는 길에

by ts_cho 2020. 5. 30.

진관사 가는 길에, 25 x 35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0

 

한낮의 기온이 이제는 30도에 육박하는게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하고 있다.

작년말 이후 야외사생을 못한게 벌써 오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동호인들과

함께 그림 그리러 나갈 날을 기약하기가 힘든 실정.

한동안 야외 사생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꽃 그림 몇 장 그리고 있으니 갑갑하기 짝이 없다.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다음 주부터는 혼자라도 나가야지 이런 식으로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사실 혼자 그림 그리러 가면 여러가지로 불편한게 많은데 우선 그림 그리다가 화장실 가는 것도 그렇고 그동안

바람이라도 불어 캔버스가 뒤집어 질 수도 있고 또 남들 경험에 의하면 화구를 분실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는데..

엊그제 본격적인 야외 사생을 위해 마음에 계획한 사생지에 가서 몇 장 연필 스케치 하면서 찍어온 사진중에서

한 장 그려본다.

현장에서의 그림이 아니고 사진을 보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현장의 잔상을 상기하면서 그리지만 아무래도

임팩트도 부족하고 현장감이 떨어지는게 어쩔 수 없다.

내주부터 이제  혼자라도 그림 그리러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괜히 마음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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