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른 봄 날에, 31 x 41 cm ( 12 x 16 " ), Oil on Aeches Oil Paper. 2021
밖으로 나간다.
3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곳 북한산 너머에는 아직은 봄이라기에는 이른 느낌.
햇살에 비치는 잔가지들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다. 디테일을 그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밝게만 그릴 수도 없고.
현장에서 보이는대로 경치를 따라가다 보면 뒤죽박죽이 되니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게 필요한데
아직은 그런 솜씨가 없다보니 그림 그릴 때마다 왔다갔다, 그리면서 최종 그림이 어떻게 될까 그리는 나도 궁금하다.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빨리 다가온 새로운 세상.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세상에서 아직도 과거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해 서로 퍼붓는 증오와 저주의
언어의 홍수 속에서 품격있는 말이 그리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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