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사 가는 길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창밖에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4월의 마지막 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냥 지나가는 정적인 세월.
새삼 세월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허전하다.
문득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 이란 시를 기억한다.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곡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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