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 내방리의 이른 봄(2)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옮겨 다시 한 점.
전부터 이 구도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 사진을 보고 집에서 끄적거린 적이 있었는데
마침 제대로 현장에서 그릴 수 있어서 감사한 일.
큰 붓으로 유화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그린다.
집에 와서 보니 몇군데 그림에서 거친 구석이 있어 손을 보고 싶지만 그림에서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그냥 놔두기로 한다.
나무와 멀리 보이는 산..이 구도로 사계절 풍경을 한번 그리고 싶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전철 스크린 도어 여기저기 시를
써놓은 것이 있어 전철을 기다리면 읽어본다.
마침 마음에 닿는 시가 있어 사진을 찍는다.
한국 민족은 참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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