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안성 인처골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화창하게 개인 주말.
감기 몸살에 컨디션이 별로지만 집에서 빌빌거리는 것보다는 야외에
나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출정.
안성 인처골이라고 처음 가보는 마을인데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그림 소재가 될만한 경치가 제법 많다.
다행히 파라솔을 갖고 갔기에 마음에 드는 구도를 잡아 그린다.
한낮의 태양이 뜨겁지만 그림에 집중하는라 더위도 잊지만 요즈음 한동안
유화를 멀리하다보니 왠지 엄청 헤멘다.
수채화를 하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작은 붓으로 디테일을 그리니
그림이 왠지 조잡해져서 다 긁어내고 다시 그리고..
다시 한번 사생에 있어 소위 " color value" 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유화 그림 그릴 때 정말 명심해야할 사항을 다시 환기한다.
1. Squint and Simplify
2. 큰붓으로 큰 스페이스를 드라이하게 초벌을 그린다.
3. 디테일 액센트는 나중에 해도 되니 거기에 헷갈리지 말자.
4. 작은 캔버스에 너무 많은 경치를 그리려고 하지 말자.
5. 그림 시작 전에 value sketch를 한다.
6. 중간 중간 그림에서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토한다.
7. 여름에 Green color에 대해서 다양한 칼라를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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