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있는 오래 된 책 하나를 펼쳐보니 툭하고 사진 몇 장이 떨어진다.
왜 이 사진들이 그 책에 끼어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옛날 소위 화양연화의 사진 몇 장.
아마 1989-90 년 쯤으로 생각된다.
현역시절 독일 출장을 가서 Frankfurt 근처에 있는 어느 공장을 방문했는데
그 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문득 그 시절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리 속을 지나간다.
而浮生若夢(이부생약몽) 爲歡幾何(위환기하)
古人秉燭夜遊(고인병촉야유) 良有以也(양유이야)
뜬 구름 같은 우리 인생 마치 꿈과 같아서 그 기쁨은 또 얼마나 되리?
옛사람들이 촛불을 밝히고 밤늦도록 노닌 것은 실로 까닭이 있었음이라,
-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 /李白(이백)의 시 중에서
아래 사진은 1993년으로 기억하는데 말레이시아 근무 시절 사진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0개 중 하나라는 티오만 아일랜드에
찍은 사진.
Tioman 섬은 아주 오래 전 유명했던 South Pacific 이란 영화의 로케 장소로도
매우 유명했던 섬인데 지금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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