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는 봄이 오면, Oil on Oil Paper, 9x12",2014
지난 토요일( 2014.4.19) 감곡 문촌리 야외 사생 다녀왔다. 전일 날씨가 예상보다 더워 복장을 가볍게 하고 나갔으나 오전내내 흐리고 기온이 썰렁하다. 그러나 오후들어 다시 따뜻한 날씨.. 복사꽃 속에서 마음껏 봄을 만끽한다. 작년에도 왔던 마을, 오늘은 다른 지역에서 그림을 그린다 봄바람에 꽃잎이 날려 캔버스에 팔레트에 붙어 더욱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분위기가 고조된다. 복사꽃 마을 그릴 수 있는 구도가 대부분 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가까이 과감한 구도로 그려보려고 했으나 결국은 또 평범한 구도가 되고 말았다. 현장에서 제대로 끝내지 못해 집에 와서 좀 더 손을 본다. 너무 여성적인 느낌이 나는 디테일이 많이 표현된 그림이 되어 조금은 실망스럽다. 언제나 좀 더 극적인 구도가 내 눈에 들어 오는 날이 올까. 어쩌란 말이냐 복사꽃잎 빈집에 하루 내내 날아든다. ( 고은 시집 순간의 꽃에서 )
최광선 화백 수채화
정정호 화가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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