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드 뭉크 전시회
(예술의전당, 2014.7.3- 10.12)
어제 읽은 뭉크에 관한 책의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오늘 일찍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뭉크 전시회를 관람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유명한 화가의 전시회는
정말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마음먹고 일찍 월요일 시작과 함께 간다.
그러나 깜짝 놀라게도 월요일 아침인데도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많다.
여태 뭉크의 그림은 오리지널을 본 적이 없어 정말 궁금했는데 전시회를
보면서 어제 읽었던 책의 내용이 아직 생생하여 그림 하나 하나마다 그
스토리를 다 알다 보니 관람하는 재미가 고조된다.
입구부터 비행기 탑승하는 것처럼 금속탐지기로 몸을 수색하고 전시장안에는
지킴이들이 여기 저기 감시를 하고 있어 전시장 안에서 물론 사진을 찍는
것은 예의도 아니지만 감히 사진을 찍을 엄두도 나지 않는다.
전시장은 뭉크의 작품 연대기에 맞추어
1. Munch Himself; 자화상을 중심으로
2. Modern Breakthrough: 노르웨이에서 보헤미안 철학을 접하고 나가서
파리에서 공부한 인상주의 그림들을 중심으로.
3. Existence: Frieze of Life 의 주제를 중심으로.
4. Vitality: 후기의 생명력이 있는 그림을 중심으로
5. The Night: 뭉크의 고독, 어둠 그리고 melancholy가 있는 그림 중심으로
유화, 파스텔화, 석판화, 에칭, 드라이 포인트화 등등 많은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그리 많은 작품 수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뭉크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수준이 있는 전시회였다.
특히 인간의 고독 슬픔들을 구도나 또 색갈등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어
역시 왜 그가 그리 유명한지 그리고 그의 그림 “절규(Scream)” 파스텔화가
USD 130 million(한화 약 1,350억 원)에 팔리는지 이해가 된다.
아직도 “Weeping Nude” “ Self Portrait-Night Wanderer” 등의 작품에서
받은 감동이 남아있고 그림이 눈에 선하다.
section 별로 전시된 대표작 몇 점..
1. Munch Himself..뭉크 그 자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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