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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Exhibition)

시끌벅적 미술관(2014 시민청 예술축제)

by ts_cho 2014. 7. 29.

 

서울특별시 주최로 시민청(서울 시청에 있는 공간) 에서 2014..25-8.3(일)까지 열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니 만큼 다양한 예술 축제형식을 띄고 있다.

다양한 전시회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체험 행사, 그리고 포럼 및 박람회까지 시청 지하 1,2층에서

전시회 이름 그대로 시끌벅적하게 열리고 있다.

 

그 중에 한 전시회인 " 이야기를 담은 그림 전" 에 아내가 초대를 받아 유화 두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업작가 11명 ( 김현정,이영순,전성기,강양순,김운규,김정아,양종용,정해숙,조국현,최지예,하이경) 과

문인11명( 김지하,김승옥,김채원,문형렬,윤후명,이상교,이잠,이제하,정현우,하창수,호영송)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 전업작가들의 그림에 문인들의 아마추어적인 그림이지만 그래도 나름 내공이 엿보이는

그림들로 그런대로 의미있는 전시회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 작품은 김지하 시인의 그림인데 글쎄..

윤후명 작가의 그림..나이 드신 분이 무척 겸손해 보이신다.

밖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도 열리고 있고..(아래)

또 알록달록 팝아트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본 전시회를 총 기획한 정정수화백의 개막전 드립핑 작품도 보이고..

 

 

시청 지하 공간이 아름답게 그리고 공공건물이지만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잘 꾸며져있다.

시청 신청사 모형인데 개인적으로는 그 디자인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한 쪽에서는 하모니카 공연도 펼쳐지고 있고

 

 

밖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공간에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양산들이 멋지게 걸려있다.

 

 

결론적으로 박원순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민들의 공간인 시민청을 마련하여 여태 가지고 있던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고 이렇게 다양하게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시청이 유지되고 또 공무원들이 먹고 사는데 이렇게 시민을 위해서 뭔가 기획하는 것은

당연한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전시회의 내용과 그 질은 별개의 문제이고 이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은 높이 살만한데 좀 산만한게 옥의 티.

그래서 전시회 타이틀이 "시끌벅적 미술관" 인가...마치 장터에 온 듯한 느낌..그게 총 기획자 정정수화백의

의도였을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