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인상(퇴촌 관음리에서), 9x12", Oil on canvas board, 2015
퇴촌 관음리라는 곳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라고 봄은 왔지만 아직 대지는 겨울때를 벗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온은 한낮에 20도에 육박하니 두툼하게 입고 간 옷이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구도 및 칼라 연습겸해서 작은 캔버스에 느낌만을 중심으로 그려본다.
최근에 읽은 책에 사람들은 불멸(immortal)하고자하는 본능이 있어 불로초, 부활,영혼, 그리고 그것도 회의가 와서
무엇인가 남기려는 욕망이 내면에 잠재하고 있단다.
그것이 자손이든 명예든...그리고 그래서 건축물,글, 그림등의 작품들을 남기고 싶어한다고 한다.
어쩌면 그림 그리는 이유도 그렇게 설명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과 그림을 비교해보니 정말 카메라의 한계가 느껴진다.
현장에서의 느낌과 사진은 너무 다르다. 제법 쓸만한 카메라로 찍어도 역시 현장의 색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
티브이 카메라멘들이 메고 다니는 커다란 카메라 정도가 되어야 제대로 눈에 보이는 만큼 빛과 색을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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