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마을에서, 45.5 x 33.3 cm, Oil on canvas, 2015
지난 주말 양평 대평리 산수유 마을로 사생길에 오른다.
마침 다음날이 청명 식목일이고 날씨도 화창한 봄...야외로 나가는 사람들로 길마다 차량의 행렬..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장장 3시간여 걸린다.
그동안 몇군데 가본 산수유 마을에 비해 소규모의 아담한 마을이다.
작년이래 두세번 그려본 산수유...잘못되면 개나리같기도 하고 또 가을의 단풍든 은행나무가 되기도 한다.
그리기가 그리 만만한 산수유가 아닌데 그럭저럭 산수유처럼 그려진 것 같다.
이제 완연히 봄..낮에는 더워서 입고간 점퍼를 벗고 반팔차림으로 있어도 무난하다.
한국의 경치는 역시 봄이다..여름에는 초록색이 비교적 단순하여 열대지방의 풍성한 녹음과는 비교도
되지 않고 또 가을의 단풍도 역시 유럽이나 미국의 단풍에 비해 많이 현란함이 떨어지지만
봄에는 여지 저기 파릇파릇한 연두색들 그리고 화사한 꽃들...정감이 가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귀가길도 역시 교통이 만만치 않다...다시 3시간 걸려 도착한 서울..완전 녹초
이렇게 또 일주일을 마감한다.
오랫만에 최광선 선생님이 나오셨다.
역시 수채화의 대가답게 구도하며 느낌이 걸작이다.
사무국장 정정호 화백의 특징 있는 산수유 그림..역시 프로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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