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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유화) 감곡 복사꽃밭에서

by ts_cho 2015. 4. 28.

 

사곡리 복사꽃밭에서, 9 x 12", Oil on canvas board, 2015

 

지난주 복사꽃이 만발한 충북 감곡 사곡리에 다녀 왔다.

지난해에서 감곡에 갔었지만 감곡이 복숭아밭으로 유명한 모양인지 이번에 다른 지역으로 갔는데

몇 인가도 있고 꽤 아기자기하며 정감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작년에 복사꽃 그리는데 애를 먹어 집에 와서 사진 보고 다시 그려 본 기억도 있는데 복사꽃 그리기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나무의 모양이나 또 꽃을 너무 많이 그리면 마치 벗꽃처럼 되기도 하고...

 

이번에는 원경보다 근경을 그리고 좀 다른 구도(하늘이 없는)를 시도해 보았는데 그날 너무 피곤하여

집중이 되지도 않아 별로 내가 처음 구상했던 구도로 그려지지 않아 실망스럽다.

내일쯤 다시 한번 생각했던 구도로 다시 한번 시도?

 

갈수록 생각은 많은데 그림은 그 생각대로 되지 않고 쉽지가 않다.

결국 많이 그려보는 방법이외에는 달리 뽀쪽한 수가 없겠지....

 

 

 

 

 

 

 

 

김재주 선생님의 수채화 작품..75세정도의 연세에 항상 미소와 유머가 떠나지 않은 해군 함장 출신의 아마추어

화가로 시원 시원하게 그리신다..느낌이 좋다.

 

작년에 내가 그린 그림...나무의 모양과 꽃을 신경써서 그렸는데 아직 한참 미숙.

너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정호 화백 그림..항상 비슷한 스타일의 그림이지만 느낌이 좋다.

항상 차안에서 같이 가는 최영택 선생님의 그림..건축가답게 구도가 항상 독특하다.

긴장감이 있는 구도를 보는 눈이 부럽다. 그림 느낌도 화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