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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그림공부

야외용 이젤(easel)

by ts_cho 2015. 6. 23.

 

야외에서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이젤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앉아서 그리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삼각 이젤들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가 Mabef 이젤을

사용하고 있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서서 그리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이젤이 개발되고 또 시판되고 있다.

유투브등을 보면 화가 자신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 쓰다가 상품화 한것도 많아 주문하면 자기가 제작해야하므로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제품들도 있다.

 

나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런 도구들에 원래 관심이 많아- 내 개똥 철학중의 하나는 뭐든지 잘하려고 하면

우선 연장이 좋아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연장이 좋다고 그 결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한 떄 골프에 푹 빠졌을 때는 골프채 이것 저것 많이 바꾸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골프를 잘 치게 되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아무튼 연장이 무엇인가를 하는데 지장을 주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 경영시에도 공장에서 사달라고 하는 제반 공구들은 주저없이 구매 승인을 하기도 했는데-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또 화가들이 평한 것도 읽어 보고 그런 즐거움도 있다.

 

그런데 세상만사 공평하게도 한 종류가 뭐든지 만족 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

우선 가벼워서 갖고 다니는데 편리하면 좋겠는데 가벼우면 큰 캔버스를 걸 수 없고 또 바람에 날려갈 수도 있고

모든 것을 갖춘 장비는 다 좋은데 무거워서 탈이고..

가장 좋은 것은 이것 저것 여러개 갖고 있다가 그날 계획에 맞추어 들고 나가면 되지만 그렇게 여러개를 갖고

있는 것도 좀 그렇고...

지금 갖고 있는 야외용 이젤도 마베프 소형 대형 2개, Porchade box형 이젤 1개, 그리고 평범한 삼각이젤 1개

전부 4개인데 요새 다시 소형 하나에 필이 와서  목하 고민을 하고 있다.

그림도 제대로 못그리면서 장비만 이것 저것 들고 다니면 창피하긴 하지만 뭐 내가 좋아서 그러는것 남의

눈치를 볼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갖고 다니는 이젤도 국내에서는 없는 것이라 남들의 시선을 끄는데 또...

 

서양 사람들은 꽤나 합리적이어서 그런지 야경도 사진보고 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위의 사진 처럼 라이트를

달고 직접 현장에서 그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라이트를 개발하여 광고도 하고 있다.

야외에서 그리는 사람들 이런 저런 이젤 사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