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고요수목원에서 II, 24 x 32cm, Oil on Oil Paper, 2015
어제 티브이에서 미국 어느 기관에서 -어딘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아무튼- 각 나라 국민들의 행복도를 5가지 항목을
종합하여 순위를 매겼는데 한국이 조사대상 145국중에서 114위인가 115위인가라는 뉴스를 듣고 놀란다.
지금 전쟁중인 아프리카나 중동의 나라들보다 훨씬 낮은 순위인데 글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경제 순위로는 이미 OECD가입국이고 세계 경제 순위에서 15위정도의 위상을 자랑하는 나라인데 국민의 만족도가
115위라니...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빈부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일반인들의 삶이 나날이 힘들어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국민의
삶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 순위가 나오지 않는가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나야 이런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니 제대로 분석을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우리네들의 삶이 예전보다는 물론 엄청
나이진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희박해지고 있는게 그 주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사회, 한번 뒤로 처지면 그만인 사회, 배금주의와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남에 대한 배려와 공존
의식이 희박한 이 사회속에서 젊은이들은 힘들어 하고 서민들은 하루 하루의 삶이 고단하니 어쩌면 그런 순위가
나올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중남미의 파나마와 베네주엘라인가가 1, 2위라는데 그 나라들은 그리 경제적으로 신통한 나라들이 아닌데 낙천적인
국민성의 영향이 절대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현실의 삶이 곤고한데 별 인식도 없이 낙천적인 이유로 1, 2위 하는 민족성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그네들의 정서가 부럽기도 하다.
아침 고요수목원 여기 저기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이 한창이다.
비가 그치면 이제 꽃들도 많이 시들고 녹음이 더 깊어지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음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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