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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유화) 홍천 팔봉산에서

by ts_cho 2015. 7. 5.

 

팔봉산 유원지에서, 35 x 27 cm, Oil on canvas, 2015

 

주말 사생 멀리 홍천 팔봉산 유원지로 향한다.

9시에 출발했으나 11시반에나 도착한다. 메르스도 잠잠해지고 날씨도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도로마다 차들의 행렬...팔봉산 초행이나 너무 멀리가다보니 지쳐서 영 엔톨핀이 나오지 않는다.

 

비가 오지 않아 계곡에 물이 별로 없어 다리밑에서 팔봉산이나 멀리 보이는 산을 그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치들보다는 색다른 경치를 시도해 본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 멀리 보이는 상점의 다양한 색깔들이 마음을 끈다.

 

현장에서 한 세 시간 그린 작품을 집에 와서 마무리하려다 보니 영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보기에는 단순한 이런 경치를 잘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현장에서 그린 그림을 사진 찍어 Tablet PC에서 수정 해본다.

앞에 나무도 하나 그려 넣고 그러다보나 나무가 왼쪽에 3개 오른쪽 3개라 오른쪽에 한개 더 그려준다.

대충 컴퓨터로 simulation해보니 그런대로 원래 그림보다는 나아보인다. 가운데 그려 넣은 나무가 너무 가운데로

와서 좀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컴퓨터를 이용하여 미리 대충 그려 느낌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림을 사진 찍는데 특히 green계통의 색은 제대로 찍히지 않고 반사되고 영 엉망이다.

역시 재대로 그림 사진 찍으려면 전문 스투디오에 가서 찍어야 한다.

지난 주 아내의 그림 사진 찍으러 갔었는데 조명장비가 스위스제인데 3,500만원씩이나 한단다.

Full Frame camera에 그런 고급 조명장비와 제대로된 사진실에서 찍는 사진과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과

어찌 비교가 될까..

 

현장에서 그렸던 초기 그림

 

 

tablet PC( Samsung galaxy note)로 수정해본 그림

 

 

 

 

 

 

 

 

 

 

 

 

팔봉산과 멀리 보이는 산을 멋지게 그린 한국화..김영자선생님 작품인데 느낌이 너무 좋다.

 

 

 

 

 

 

 

 Passcacaglia라는 곡은 바리톤 김동규가 "낯선 재회"라는 곡으로 번안해서 불러 우리 귀에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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