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고양시 지축동 잔설을 그려본다

 

겨울 어느날 지축동에서, 35x27cm, Oil on Canvas, 2015

 

서울에서 가까운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으로 간다.

지난밤에 조금 내린 눈으로 그런대로 겨울 분위기는 나지만 하늘이 흐려 동쪽으로 북한산이 뿌옇게 보인다.

점심때가 되면서 실비가 내리기 사작하면서 그나마 조금 쌓여있던 눈마져 녹아버린다.

 

2015년 마지막 야외 사생...

지난 한해동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30여회 이상 밖에 나왔던 것 같은데 그림이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주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게 행복한 일이다.

은퇴하고 그림 그리기 시작한게 벌써 6년이 다 되어가고 야외사생 시작한게 3년이나 되었는데 별로 실력이 팍팍 늘어

가는것 같지 않아 많이 아쉽다. 하기사 햇수로는 그래도 실제 그림에 투자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그런 결과는 당연한 것 아닌가싶지만...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다. 좀 더 정진하여야 한다.

 

사족: 전가네 돌솥 추어탕 8,000원,  맛있는 점심 또 하나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