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저수지에서, 18 x 24 cm, Watercolor and pigment pen, 2016
여행 스케치를 하는 방법은 정도가 없다.
여행중에 그 장소에서 자기의 느낌을 카메라로 찍기 보다는 간단한 그림으로 남기는 것이니까 연필, 목탄,펜,수채
등등 어떠한 미디움으로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여행중에 많은 그림 장비를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유화는 거의 배제가 되고 주로 펜과 간단한 수채 물감
정도로 특징을 잡아 그린다.
유성펜 0.3mm 0.6mm 두가지와 간단한 수채 도구로 조그만 종이에 그려본다.
다음에는 좀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기로 하고..
엊그제 우연히 발견한 멋진 시..
별처럼 빛나는 인생
이진우( 1965년- 시인,소설가 현재 통영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깊은 밤, 카시오페아를 찾아 논둑을 거닐다가
별똥별을 보았다
저 별이 떨어지면 한 생명이 태어나는가
아니면 한 생명이 져서
별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일까
은하에 천억개의 별이 빛나고
온 우주에 은하가 천억개 있다니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얘기, 틀리지 않나 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별에서 와서
빛나는 마음에 별 하나씩 품고 살다가
별로 돌아가는 게 인생이라면 근사하지 않은가
살아도 별,
죽어도 별이라면 행복하지 않은가
최광선 화백 그림 또 연습 모사 두장( 24 x 32cm) 해본다. 너무 붓질이 많아 수채화의 맛이 덜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다더니..
우리네 삶에서도 절실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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