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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책(Books)

(책) 인간은 필요없다

by ts_cho 2017. 4. 5.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후에 새삼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우리 옆에 매우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인공지능과 관련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법정보학과 교수이면서 인공지능학자로서 많은 이론적인 책도 썼고

실제 벤처업계에서 여러 개의 회사를 시도하여 성공을 거두기도한 제리 카플란( Jerry

Kaplan)교수가 인공지능의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에 대한 그의 식견을 기록한 책으로

단순한 과학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책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벌어질 미래의

현상에 대한 우려와 저자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으로 지금 당장에는 막연한

이야기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혜안을 넓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

 

저자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말보다는 인조지능(Synthetic Intelligence)

라고 하는게 더 적당하다고 하고 그런 인공지능을 갖춘 노동력들 예컨대 로보트들은

인조노동자(Synthetic Labour) 라고 명명하는데 아무튼 사람들은 미래에는 인간이

인조지능의 도움을 받다가 언젠가는 인조지능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서 인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자는 그것보다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발전으로 지금도 이미 목격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들 하고 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어느 나라나 다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전체적인 소득은 늘어도 실업문제는 심화되고 있고 부의 양극화

문제는 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미래에는 신기술로 부의 엄청난 증대가 기대되는데 그런 성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저자는 미래에는 노동보다 자산을 통해서 재산이 더 많이 증대된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면서 더욱 공평한 미래를 만들 전력적 제안을 이 책에서 하고

있어 현시대를 고민하고 이해하려는 지성이라면 일독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