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여름날에, 9x 12", Watercolor with pen and conte pencil, 2017
무료한 여름날 오후..수채화 물감을 꺼내 펜과 콘테 연필과 함께 연습삼아 그려본다.
그냥 생각으로 그린 것이지만 이런 경치는 양평 가평쪽으로 가면 흔히 볼 수 있어 어색하지는 않다.
최근에 야외사생용 수채화 붓 마련한 것이 있어 테스트 겸...
아무런 사전 계획없이 그리다보니 여기저기 어설픈 부분들이 있지만 그런대로 습작으로는 Not Bad..
지난 며칠 비가 오더니 장마라고 부르기에는 어설프게 벌써 비가 그치고 활짝 개여 하늘이 푸르다.
벌써 7월 중순...올해도 반이상이 휙 지나갔는데 그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나 새삼 정신이 번쩍 든다.
늙기는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운데 벌써 마당에 오동잎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라고 하는 한시를 생각한다.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소년이노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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