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책(Books)

(책)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by ts_cho 2017. 7. 5.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2017, 도서출판 어크로스


이 책은 꽤나 유명했던  책인 모양이다.
2001년에 처음 발간되었고 10년이 지난 2011년에 개정증보판, 2017년에 28쇄인 책이니 그동안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이라는게 입증이 된다.
하기사 서울대 수시 지원자들이 뽑은 가장 감명 깊었던 책 1위(2008년) 등 여기저기 언론등에서 우수도서로
선정이 된 것을 보아도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이 책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지는 않아도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최근 티브이의 모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과학자로서 과학 지식은 물론 인문 사회 예술에 대한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인상에
이 친구가 쓴 책을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그의 대표작이라는 과학콘서트를 읽어 본다.

사회 제반 현상에 대한 복잡계 물리학적인 설명도 그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한편 저자의 다른 학문에 대한
지식이 보통이 아니다보니 책의 내용이 탄탄해서 그렇게 인기있는 도서가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 관심분야인 시회과학 인문과학 분야의 책 위주로 독서를 해왔으나 최근에 나오는 그 분야의 책들은 
과거 내가 알던 지식에서 별로 진전되는 것 같지도 않아 특별히 볼 만한 책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또 최근에 
과학계에서 인간사회의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예전처럼 너무 전문적이지 않아 읽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아 몇 권 읽다보니 새로운 지식도 얻고 또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도 생각할 수 있게도 해주고
그러다보니 계속 관심을 갖고 이런 류의 책을 찾아보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회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램대로 젊은 친구들이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접해서 과학에 흥미를 갖음으로서 우수한 인재들이
괜히 법대같은데로 몰리지 말고 과학계로 많이 진출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또 개인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인데 그럴러면 우리 사회가 과학을 존중하는 문화가 되어야 할텐데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그건 그렇고  정작 나 자신은 읽을 때는 어떤 부분은 이해가 가고 또 어떤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읽었는데 막상 책을 덮고 나니 뭐 별로 머리속에 남는 것이 없어 허전한 마음.
하기사 책에서 언급된 수많은 과학적인 설명들을 어찌 다 기억할 수 있으리요..단지 독서하는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