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에서,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토요화우회 가을 연휴 사생 첫 도착지 주문진 항구에서 그린다.
시간도 그리 넉넉치 않다보니 마음에 썩 들어오는 구도를 찾아 돌아다녀 볼 시간도 없어 내린 곳 가까운 곳에서
그린다.
전부터 한번 주문진에 와서 아침이나 밤바다 사진도 찍고 본격적인 항구 그림 구상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그런 개인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한다.
요즈음 그림에 대한 방향성을 상실하다보니 열정도 식어가고...잘 묘사하려고 하면 그냥 사진 찍는 것이 훨씬
수월할텐데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다보니 마음에는 막연히 어떤 그림이 있는데 막상 그리면서는
그 마음에 있는 그림대로 그려지지 않고 의례 하던대로 그리게 되어 다 그리고 나서는 안타까운 마음과
한편 낙담하게 된다.
아무튼 그럭저럭 한 점 그렸으나 항구의 다이나믹한 느낌 그리고 빛들이 환하게 부서지고 바다의 짠 내음이 나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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