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계곡 입구에서, 24 x 32 cm, Pen and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18
정말 추운 겨울날입니다. 영하 13도정도나 체감온도는 거의 영하 17도 정도.
1월 2월은 토요화가회도 방학이나 그림에 중독된 회원들은 그래도 주말마다 만나 전철을 타고 가까운 근교에 나가
그림을 그립니다만 2018년에는 게을러져서인지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드디어 출정.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몹씨 추운날, 이미 약속은 해놓았으니 할 수 없이 간단한 스케치 도구를 챙겨 중무장하고
수락산 계곡입구에 도착하니 설상가상 겨울바람이 더욱 움추리게 합니다.
그래도 이 날씨를 무릅쓰고 참여한 인원이 9명...계곡에 자리를 잡고 앉아 펜으로 끄적거리고 수채물감 칠하려하니
금방 물감적신 붓이 얼어버려 얼음이 서걱서걱..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 기왕 그림 그리러 나올걸 유화를
가져 오지 않은 것이 몹시 후회스럽습니다.
일단 철수하여 산 초입에 있는 음식점입구에서 앞에 보이는 절을 빠른 속도로 한장 스케치하고 아까 계곡에서 그리던
스케치를 그럭저럭 완성해봅니다만 기억을 살려 그린 계곡 스케치는 역시 뭔가 마음에 차지 않습니다.
직접 보고 그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일 것입니다.
수락산 계곡 스케치, 20 x 32 cm, Pen and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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