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남애항에서, 46 x 34 cm, Oil on canvas, 2018
지난 주말 강원도 방면으로 2박3일간의 연휴사생을 다녀왔다.
작년 가을 사생시에 유화는 번거로운 것 같아 수채화 간단히 들고 나섰다가 많은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는 무겁고 번거롭지만
유화를 준비한다.
출발 이틀 전부터 전국에 세찬 봄비가 가슴을 졸이게 하더니 출발일도 비가 오락가락, 첫 목적지인 남애항에 도착하니
쌀쌀한 기온에 비가 계속 내린다.
홍보물에 남애항은 동해안의 베네치아라고 하던데 비 때문에 제대로 살펴볼 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
다행스럽게도 항구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그럭저럭 추위를 참아가며 한 점 완성한다.
설악 1 , 41 x 31 cm, Oil on oil paper, 2018
설악 2 , 41 x 32 cm, Oil on oil paper, 2018
다음날 아침 날씨는 화창하고 전날까지 내린 비로 모든 것이 깨끗하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설악산으로 가서 권금성이 보이는 곳에서 오전에 한 점, 오후에 한 점 완성한다.
작은 디테일보다는 설악의 느낌을 강하게 표현해본다.
피아시 계곡에서, 46 x 34 cm, Oil on canvas, 2018
삼일쨰 되는 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피아시 계곡에 내려 다시 한 점.
오후 출발 시간에 맞추어 서두르다보니 조금은 아쉬운 그림이 되었지만 그런대로 .
항상 경기도 근방만 돌아 다니다가 오랫만에 가 본 양양 낙산해변 그리고 설악산 주위에 그림 그리기 좋은 많은
장소들을 보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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