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날 마장리에서,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 한낮의 온도가 29도까지 올라가고 햇빛은 눈이 부시다.
무겁지만 파라솔을 갖고 간 덕분에 마음에 드는 구도를 찾는데 제약이 없다.
밝은 날 파라솔없이 그늘에서 그리면 재대로 채도나 명도를 알 수가 없어 문제가 많은데 비록 덥더라도 환한 곳에서
파라솔을 펴고 그리니 제대로 색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역시 여름날 파라솔은 필수 아이템이란 생각.
매일의 삶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허무하고 쓸쓸한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열심히 살지 않는다면 그 허망함이 더해서 견딜 수 없을테니 치열하게 사는 것 말고는 달리 그 허무를 극복할 방법이 없다.
열심히 그림 그리고 진지하게 사유하고...
카메라가 번거로워 핸드폰 카메라로 경치를 찍으니 영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현장 사생의 치명적 매력 !
그림은 점심식사 후에 그리기로 하고 우선 간단히 분위기 파악 수채 스케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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