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Cyclamen 또 한 점

시클라멘 그리기 (2), 33 x 24 cm, Oil on oil paper, 2019

평상시 야외사생시 사용하지 않는 물감인 핑크색을 짜 놓은 김에 한 점 더 그린다.

정물화는 특히 꽃그림은 오브제인 꽃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경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보라색 물감이 여분이 있어 칠해보니 조금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대가들의 그림을 보고 배경에 대한 연구를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즈음 객관적이란 화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세상사를 보는데 주관에 사로 잡히지 말고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들을 하지만 과연 진정한 객관성이란게 있기는 할까 싶다.

모든 일이 주관적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해주는가에 따라서 객관성을 가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객관성과 옳음과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세상이 평안하지 않아서인지 하도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객관적인 의견이랍시고 말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