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롤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역사미스터리 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이다미디어 펴냄, 2018, 239쪽
일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서점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책을 샀을 때 생기는 문제점이 다시
이번에도 ㅠㅠ
책 제목도 그리고 홍보 카피도 그럴싸하여 구매하여 읽어보는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내용에서 깊이도 없는 그냥
잡담거리의 이야기들 약 50여개를 모아 놓은 책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는 있겠으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런
허접한 책을 읽어야하는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그래도 그럭저럭 다 읽기는 읽었으나 머리속에 뭐 하나 남는 것도
없어 영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역사미스터리 클럽이란 세계역사와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풍속, 전설까지 역사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일본에 있는 일종의 동호인들 모임인 모양인데 광고 카피에는 학회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지만
맞는 이야기인줄 모르겠고 어찌되었던 일본인들의 기록을 좋아하고 또 디테일을 챙기는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런 식의 모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그 결과물과는 상관없이 그들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이렇게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이 많게 되면 그게
그 나라의 문화의 저변을 형성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이런 모임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
은퇴한 친구들 끼리 이런 식의 모임을 만들어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서로 연구한 바를 교환하고 발표하고 한다면
모여서 술 마시고 정치 이야기나 아니면 왕년에 어쩌구 저쩌구하는 그런 이야기나 하는 모임 보다는 훨씬
의미가 있는 모임이 될 것 같은데 이런 문화가 우리사회 저변에 확대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뜽굼없는 생각도 해보고...
간단히 책에 언급된 미스터리들 몇개 제목만 언급해보면..
구약성서에 언급된 노아의 방주는 사실인가 아니면 허구인가
비밀결사데 프리메이슨은 템플기사단이 만들었나
동방견문록은 정말 마르코폴로가 만든 이야기인가
중국의 신화 국가 "하" 왕조가 실제 존재하였었나
앙코르와트 사원의 건축물이 전부 서쪽을 향하고 있는 이유는.
화려한 문명의 발해가 백두산의 화산재에 묻혀 있다.
일본 고대국가 야마타이국은 어디인가
타이타닉호 침몰은 보함금을 노린 사고였다 ?
솔로몬 신전에 있던 모세의 성괘가 사라졌다?
솔로몬 왕을 사로잡은 시바의 여왕은 누구인가 ?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낳은 수메르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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