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견영 지음, 지식노마드 발간, 388쪽, 2020
은퇴이후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고 독서하고 그렇게 조용한 생활을 지내고 싶지만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마냥
무관심하게 지낼 수는 없는 일 더우기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경제 신문도 보고 또 유투브에서 경제 관련
동영상들도 보고 또 의례 지식욕에 발동하여 외국에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도 궁금해서 CNBC, Bloomberg까지
쳐다보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야외사생이 마냥 지연되고 있어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그림도 그리지 않고 있는데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별로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는 없는 일.
경제에 관련된 많은 유투브가 있어 하나를 보다보면 또 다른 것도 보고 그러다가 또 다른 분야 -역사,문화 등등의
동영상이 또 재미있을 것 같아 거기로 넘어가고..그러면서 유투브에 매달리는 시간이 늘어가게 되는데 좋은 점도
있도 또 나쁜 점도 있고 아무튼 적절하게 자기의 시간을 조절해야겠지만 세상은 확실히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건 그렇고..
경제 관련- 대부분의 주식 이야기들이지만- 유투브를 보면 많은 증권사 근무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신한 금융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저자의 설명이 비교적 쉽고-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뜻- 그런대로 도움이 되어 이 친구가 쓴 책의 제목에 낚여 이 책을 읽어본다.
제목은 그럴싸하게 "앞으로 3년의 경제 전쟁의 미래" 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누구도 감히 미래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예측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테고 그러다보니 책의 대부분 내용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난 시절
이야기로- 일본의 경제 버블,IMF 외환 위기의 한국 이야기, 유럽 재정 위기, 중국의 부채, 미국 금융시장 이야기등-
구성되어 있고 또 애널리스트의 글답게 많은 도표도 같이 있어 금리나 환율에 대해서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는
금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도움도 되지 못하니 처음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솔직히 책값 18,000원이 아깝기도 하고 ㅎㅎ
사실 나의 개인적 기대라는게 향후 3년에 대한 예측부분에 방점이 있다보니 그렇겠지만 전술한대로 그건 어쩌면
무리한 기대일테고 또 지난 여러 경제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다보면 그런대로 미래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테니
그런대로 책의 의미는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찌되었던 쓰다보니 별 내용도 없이 횡설수설 글이 길어지는데 결국 자본주의 세상은 돈이 핵심이다보니
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현대인들의 어찌보면 필수 과목이 된 것 같은데...
지난 역사에서 보듯이 경제상황이 휘청거리면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져서 고통은 빈자에게 그리고 부자들은 더욱
부가 늘어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19도 예외는 아닐테고 정부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신자유주의가 주류인 현자본주의 그 시스템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결론.
정부의 과감한 빈부격차 해소 정책 그리고 공존을 위한 사회적인 대타협과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족..이런 종류의 독서 후기를 블로그에 남길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그냥 기록을 위해서 ㅋ
'책(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힘 좀 빼고 삽시다 (0) | 2020.06.09 |
---|---|
(책)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0) | 2020.05.24 |
(책)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0) | 2020.05.12 |
(책) 슬픈 쥐의 윤회 (0) | 2020.05.08 |
(책) 복음이 울다- Something needs to change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