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바구니 ( II ), 3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러시아의 화가가 올린 화병 그림을 본다. 그림 사이즈가 어떤지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그림의 디테일까지 올려 놓은 사진을 보니 아주 정밀하게 그리지는 않았어도 입체감도 살아있고 색깔이
아름다워서 꽃 그림 그리는데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캡쳐해 놓는다.
그림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작은 그림에서는 그런 디테일 표시가 쉽지는 않을테니 아마도 어느
정도 크기의 그림은 될 것 같다.
엊그제 그렸던 꽃바구니 그림을 보면서 비교해보니 내 그림은 꽃을 그냥 뭉게다시피 영 입체감도 없고 보면 볼수록
부족한 점이 많아 공부 삼아서 다시 한번 그려보기로 한다.
같은 주제로 두번 그리는 것은 처음인데 이번에는 좀 더 디테일을 살리고 또 색깔은 파스텔톤으로 그려보자고
시작했는데 아련한 파스텔톤으로 그린다는 것이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스텔톤으로 그리자고 흰색을 많이 섞으면 그림이 탁해지고 이럴 때는 차라리 파스텔톤으로 만들어진 물감 튜브를
그대로 사용하면 탁하지 않게 그릴 수 있을텐데 10가지 이하의 색깔을 가지고 풍경화를 그렸던 파레트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림이 조금은 탁해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꽃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고자 하면 아무래도 많은 칼라 튜브를 갖추는게 좋을 것 같은데 글쎄 실내에서 정물화
그리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자연 속에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니 당분간을 그냥 이대로 지내기로 하고.
러시아 화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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