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코셔 예수, 마이클 브라운 지음, 이상준 번역, 이스트 윈드 펴냄, 2021. 323 쪽
어떤 연유로 이 책을 인터넷 교보문고 보관함에 찜해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교보문고 여기저기 볼 책이 없을까 뒤져보다가 흥미가 있어 찜을 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일독한다.
책의 내용은 그냥 교보문고 책 소개를 캡쳐해서 아래에 옮기기로 하고.
지극히 사적인 내 개인적인 종교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면 아주 한참 전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고
또 열심히 교회도 다니고 나름 더 기독교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성경 말고 다른 책들도 - C,S, Lewis 나
Philip Yancey의 유명한 책들 그리고 기억나지는 않지만 몇 기독교 서적들 - 읽은 적도 있었는데..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과학 특별히 우주 과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은 이후 그리고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비이성적 행위들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신의 창조물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조금씩 상실되면서 왠지 종교에 대해서
회의도 생기고 해서 그렇다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부정할 만큼의 자신도 없고 그냥 불가지론 정도의 생각에 머물고 있다.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기독교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불교 동영상도 보고 이슬람교 얘기도 읽어보곤 하는데
가끔씩 옛날을 회상해보면서 언젠가는 다시 회심을 할 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 책을 읽으면서 유대인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새삼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기독교의 초기 역사와 성경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깊이하게 되는 기회가 된다.
또 아래 동영상 ( 좀 엉성하게 누가 한글 번역도 해 놓았는데) 도 보면서 이해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출판사 서평을 그대로 옮겨보면..
“예수는 우리의 랍비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우리의 영원한 형제다.”
“미국의 랍비”라 불리는 랍비 쉬물리 보테크는 이보다 더 보수적인 정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정통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단의 우두머리, 반역자, 반유대주의의 창시자로 보며, 그분의 이름을 말할 때 저주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같은 유대인으로 보는 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랍비 쉬물리도 예수라는 사람이 그가 어렸을 때 들었던 것과 같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코셔 예수』라는 놀라운 책을 냈다. (‘코셔’란 음식을 유대인의 율법에 맞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더 넒은
의미로 ‘율법에 맞는’이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코셔 예수’란 ‘율법[성경]에 기록된 것과 일치하는 예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그 책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랍비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우리의 영원한 형제”라고 인정했다. 그것은 기존의
정통 유대인의 생각에 비추어 보면 매우 새롭고 충격적인 말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 예수님에 대하여 “로마에
대항하여 무장 반란을 일으키려 했으나 실패한 메시아”라는 평가를 내렸다.
“예수님은 위대한 선지자, 가장 뛰어난 랍비, 이스라엘의 메시아, 열방을 구원하시는 구세주다.”
저자 마이클 브라운은 메시아닉 유대인(예수님을 믿는 유대인) 학자로서 정통 유대인 랍비인 쉬물리 보테크와 함께 많은 토론을 나눴다. 그는 랍비 쉬물리가 『코셔 예수』라는 책을 내자, 그 책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이 메시아닉
유대인으로서 예수님에 대하여 평생 연구한 것을 정리해서 『리얼 코셔 예수』, 즉 진정으로 율법(성경)에 기록된 것과
일치하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하여 썼다. 그분은 모세보다 위대한 선지자요, 가장 뛰어난 랍비이며, 이스라엘의
메시아요, 열방을 구원하시는 구세주다.
저자 마이클 브라운은 보수적인 유대인 가정 환경에서 자라면서 예수님이 진정 어떤 분인가에 대하여 제대로 들을 기회가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예수’라는 이름은 단지 기독교, 가톨릭 그리고 이방인들이 믿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가 반항심에 가득 찬 히피족으로서 10대를 보내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갑자기 그를 찾아오셨다. 그의 인생은 하룻밤 만에 완전히
바뀌었고, 그는 이후 수십 년 동안 예수님과 성경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메시아닉 유대인 신학자가
되었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알아야 하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님은 진정 어떤 분인가?
『리얼 코셔 예수』는 유대인들이 잘못 알고 있었고, 기독교인들이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예수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1부에서 유대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1세기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었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2부에서는 바울이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한 것이 유대교에서 벗어나 기독교를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이스라엘
민족의 제사장적 부르심을 깨닫고 행한 것이며, 그것이 온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구약과 초기 유대교 문헌의 여러 곳에서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의 비밀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부록에서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반대하는 부분에 대한 답변과 그에 대한 참고 문헌들을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유대인들의 땅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나셨다. 예수님의 천국 복음을 처음 듣고 믿은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고, 그 복음을 열방에 전파한 사도들도 모두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와 예수님은 다른 인물인가?
“예수가 유대인이었다고? 그럼 그 사람은 언제 가톨릭으로 개종한거야?”
“예수님은 위대한 선지자, 가장 뛰어난 랍비, 이스라엘의 메시아, 열방을 구원하시는 구세주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알아야 하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님은 진정 어떤 분인가?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바울에 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 유대인들이 매일 읽는 토라는 예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
- 신약성경은 반유대주의적인 책인가?
-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인데(신 6:4)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모순이 아닌가?
- 십자가에 달리신 고난 당하는 메시아와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온 세상을 통치하는 메시아는 다른 인물인가?
- 제사장은 레위 지파의 자손이고, 왕은 유다 지파의 자손인데 어떻게 둘이 하나가 될 수 있는가?
- 유대교에서 예언한 메시아가 오시는 때는 예수님이 오신 때와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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