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화사한 봄날에- 안성 소현리에서(1),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배꽃 화사한 봄날에- 안성 소현리에서(2),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배꽃 화사한 봄날,
봄이 온게 엊그제 같은데 한낮의 기온이 거의 30도에 육박하니
따가운 햇살에 아침에 입고 나간 옷이 무겁게 느껴진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안성 소현리는 예전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동네.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유실수들이 예전의 모양이 아니고
수확하기 쉽게 가지치기나 유전자 조작을 하여 높이가 낮아졌고 그러다보니
나무 모양이 다 이상해져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본 기억이 없다.
배꽃 그릴 때마다 생각나는 시 하나..도종환님의 시.
배꽃 지는 밤
어제 핀 배꽃이 소리없이 지는 밤입니다
많은 별들 중에 큰 별 하나가 이마 위에 뜹니다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 소리없이 울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밤 가만히 제게 오는 당신의 눈빛 한줄 만납니다
( 옷이 앞으로 삐져 나온거지 절대 배가 나온게 아닙니다 ㅎㅎ )
노란 민들레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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